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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40대 한인남성, 여직원 화장품에 ‘염산’ 넣어

문지혜 기자 입력 10.20.2017 05:32 PM 수정 10.20.2017 06:19 PM 조회 8,545
호주 브리즈번에서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40대 한인 남성이 여직원 집에 침입해 화장품 등에 ‘염산’을 넣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브리즈번 치안 법원이 지난 12일 ‘대단히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도 피고 김대익 씨(41)가 죄를 뉘우치고있으며 사과 후 보상금 만 달러를 지불한 점 등을 이유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쿠리어 메일’(Courier mail) 등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2015년 8월 김대익씨는 자신의 회사 리셉셔니스트였던 김래윤씨가 회사를 떠나겠다고 하자 김래윤씨의 집으로 들어가 오렌지 주스, 우유, 김치, 샴푸, 세제, 화장품 3병 등에 염산을 탔다.

이후 마음이 바뀐 김대익씨는 다시 아파트로 돌아와 오렌지 주스와 우유를 버렸다.

다행히 김래윤씨는 문제의 샴푸와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김대익씨는 김래윤씨를 ‘단순한 직원 이상’으로 생각해왔는데 배신감이 들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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