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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첫폭탄 투하때까진 외교노력 계속, 나쁜 협상은 안해’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16.2017 05:11 AM 수정 10.16.2017 05:34 AM 조회 856
틸러슨 국무 "외교적 노력, 첫번째 폭탄 투하때까지 계속될 것" 헤일리 대사 "이란핵협정 불인증 나쁜 협상 안한다는 대북메시지”

미국은 북한에 대해 첫 폭탄 투하때까지는 외교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나쁜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등 외교안보팀이 총출동 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대이란 정책 등을 설명했다

대통령과 각료들간 서로 다른 어조의 대외정책 표명으로 혼선을 빚어온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서 첫 폭탄을 투하할때까진 외교노력을 계속하되 지난 25년간 해왔던 나쁜 협상은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외교안보팀 수장들이 대거 일요토론에 출동해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논란과 혼선을 진화하려 시도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1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첫번째 폭탄을 투하할 때까지는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어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나에게 외교적 노력을 계속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군사옵션을 강조하고 있으나 마지막 순간에 꺼내들 최후의 수단이며 군사 옵션을 실행하기 직전까지는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한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자신의 대북 접촉 언급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낭비라고 일축하는 등으로 극심한 불화를 빚어 미국의 외교해결 노력이 포기된 것은 아님을 강조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ABC, 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핵 협정을 불인증한 것은 분명히 북한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압박했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불인증에 대한 결정과 관련해 "이는 우리가 앞으로 나쁜 합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완벽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지난 25년간 해온 일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협상 테이블로 오라고 애걸하지 않을 것이고, 인센티브와 그 비슷한 것들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심한 긴장관계에 있다는 설에 대해 "매우 터무니없다"고 일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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