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김민선, 톱 랭커 틈에서 공동선두…"美 가고 싶어요"

연합뉴스 | 입력 10/12/2017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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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서 5연속 버디

 

 

 

김민선(22)이 쟁쟁한 톱 랭커들이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김민선은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천31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성현(24)과 함께 공동 선두다.

 

김민선은 경기 후 "첫 단추를 잘 뀄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김민선은 10번 홀에서 출발한 후 후반 5∼9번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치고 올라왔다.

 

김민선은 "출발할 때는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퍼팅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전반에는 브레이크를 조금 더 보면서 치다가 버디를 놓쳤는데 후반에는 보이는 대로 쳐보자 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엔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 투어 상위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우승자에겐 LPGA 투어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과거 안시현(2003년),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 백규정(2014년) 등 4명의 국내 선수가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민선은 "당연히 미국은 언젠가 가고 싶다"며 "2∼3년 후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뒤도 안 돌아보고 가겠다"고 웃었다.

 

그러나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2∼3년 동안 한국 투어 뛰면서 커리어와 경험을 쌓아 미국에 진출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연, 박성현, 이정민 등 "시원시원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좋아한다는 김민선은 최근에 골프를 안 칠 때는 바다낚시를 즐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