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으로 돌아간다면?"…장나라·손호준의 '고백부부'

연합뉴스 | 입력 10/12/2017 09: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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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3일 밤 11시 첫방송

 

 

 

이번에는 '응답하라 1999'다. 또다시 타임슬립이기도 하다.

자고 나니 1999년이 되는 설정이다.

 

KBS 2TV가 오는 13일 밤 11시 첫선을 보이는 금토 드라마 '고백부부'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동갑내기 부부가 풋풋했던 스무살 때로 되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그게 1999년이다.

 

웹툰 '한번 더 해요'가 원작으로, 드라마 제목의 '고백'은 '돌아가다'는 뜻의 영어 'GO BACK'이다.

 

장나라(36)와 손호준(33)이 주인공을 맡았다.

 

제작진은 12일 "스무살로 돌아간 서른여덟살 앙숙 부부의 전쟁 같은 인생 바꾸기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장나라가 연기하는 마진주는 현실에 치여 사는, 두살 아들을 둔 푼수 아줌마다. 그러나 스무살 때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사학과 수석에 빛나는 전도유망한 깍쟁이 엘리트였다.

 

마진주는 남편의 외도를 알고 이혼을 결심하며 잠든 다음날 1999년에서 눈을 뜬다. 다시 스무살 청춘으로 돌아간 마진주는 만세를 부른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그는 2017년에 두고 온 아들 걱정을 하게 된다.

 

장나라는 "서른여덟살 연기와 스무살 연기를 모두 하지만 딱히 나눠서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화면으로 봤을 때 스무살 같다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는 "처음에는 (스무살에 어울리는) 젊은 배우를 섭외할까 했는데 그러면 서른여덟살의 생활 연기가 안 나올 것 같았다"며 "촬영하면서 장나라가 아니면 누가 이 역을 소화할까 느끼고 있다. 실제로 동안이다 보니 스무살 연기가 더 자연스럽다"고 감탄했다.

 

손호준이 맡은 최반도는 눈치코치 하나로 가정을 먹여 살리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이다.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존심을 팔아가며 살지만 아내에게 늘 무시당하며 산다. 하지만 그도 스무살 때는 토목과 1학년, 열혈 '상남자'였다.

 

스무살로 돌아간 최반도는 첫사랑과 다시 한번 잘해볼 생각을 한다. 그러나 자꾸만 마진주가 눈에 밟힌다.



 

 

제작진은 "서로 곁에 없으면 죽을 것만 같다며 결혼하더니 이제는 상대 때문에 못 살겠다고 말하는 이 시대의 많은 부부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일깨워줄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