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산불 닷새째 '활활'..사망자 23명으로 늘어

라디오코리아 | 입력 10/12/2017 05:36:52 | 수정 10/12/2017 05:36:52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북가주 포도 농장인 나파밸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째 맹위를 떨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불이 다시 강풍을 타고 악화해

현재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화재로 소실된 산림과 도시 면적은

약 17만 에이커에 달한다.

 

이는 시카고 시 면적보다 넓은 규모다.

캘리포니아 산림보호국은

"지난밤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하면서

산불이 현저하게 증가했다"면서

"현재동시 다발로 발생한 22개의 산불에 맞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8천여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를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산불이 훑고 지나간 지역을 수색하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명 이상이 실종신고된 가운데

315명만이 위치가 파악됐고

280여명은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당국은 작은 산불이 합해졌다가 나눠지기를 반복하며

피해 면적을 키우고 있다면서

상황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모든 것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시속 50마일의 강한 바람이 또다시 불기 시작했다면서

9일에 이어 다시 적색경보를 발동한 상태다.

 

경보는 오늘(12일) 오후 5시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