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 국민을 미국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하는 새로운 포고문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8일부터 이란과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등 5개 이슬람 국가와 북한, 베네수엘라, 차드 모두 8개 나라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포고문에 어제(24일) 서명했다.

이번 포고문에는 이미 입국이 금지됐던 6개 이슬람 국가 중 수단이 제외되고,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세 나라가 추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북한이 "미국 정부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고, 정보 공유 관련 필요 요건도 충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자는 이번 포고문에 포함된 나라들이 테러 등 여러 사안들과 관련된 정보 공유 요청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기존 무슬림 6개국 국민의 입국을 90일 간 제한했던 행정명령이 만료됨에 따라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