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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시 주택 소실율 전국 3위

이황 기자 입력 09.21.2017 04:51 PM 조회 2,930
[리포트]

빅원 발생 우려가 높은LA 시가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주택 소실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에 꼽혔습니다.

이러한 위험에도 주택 수요는 전국 최고 수준인데요.

이는 지진의 발생 빈도가 낮은데 비해 LA 지역의 높은 거주 환경과 고용율 등이 주민들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에서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주택 소실율은 전국에서 최상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어바인에 기반을 둔 부동산 조사 업체 애톰 데이터 솔루션이 지진과 홍수, 우박, 허리케인 폭풍 해일, 토네이도, 산불 등 6가지의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전국 7천 400개 도시와 735개 카운티의 주택 소실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LA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자리하고 있어 빅원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지진 발생만 놓고 보면 LA는 산호세와 베이커스 필드, 시애틀과 함께 가장 많은 주택 소실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빅원 발생 우려와 분석 속에서도 LA 의 주택 수요는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는 주민들이 강진은 다른 자연재해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다고 인식해 위험하다는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렇다보니 타 지역보다 비교적 높은 LA 의 주거 환경과 고용율이 빅원 발생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5년 동안 LA 와 같이 자연재해 발생 위험도가 높은 상위 20% 지역 주택 가격 상승율은 하위 20%보다 2배나 높은 것이 이러한 사실들을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애톰 데이터 솔루션의 데런 블럼퀴스트 수석 부사장은 자연재해 발생율이 높은 지역 주민들은 자연재해가 개인 주택과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LA 지역을 강타할 수 있는 지진으로 부터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진 보험에 가입해 혹시 모를 재산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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