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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용호, 미국 입국…트럼프 ‘완전파괴’ 발언에 ‘묵묵부답

김혜정 입력 09.20.2017 12:58 PM 조회 1,746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오늘(20일) 미국에 입국했다.

리 외무상은 오늘 오후 베이징발 중국항공편으로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의 존 F. 케네디(JFK)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지난 19일 고려항공편으로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안내를 받으며 입국장이 아닌 출국장으로 들어왔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JFK공항 측에 별도의 경호를 요청하는 등 취재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리 외무상은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기자들이 '북한을 완전파괴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유엔총회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냐' 등을 질문했지만 답변을 피했다.

리 외무상의 기조연설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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