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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천국' Toys 'R' Us의 몰락..법원에 파산보호신청

박현경 기자 입력 09.19.2017 05:32 AM 조회 2,335
대형 완구 체인인 Toys"R"Us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는 올해 들어 페이리스(신발), 짐보리(아동복), 퍼퓨매니아(향수)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체인이 온라인 업체의 약진 등에 눌려 파산보호신청을 낸 데 이은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Toys"R"Us는 막대한 부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어제 오후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있는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Toys"R"Us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4억 달러의 부채를 재조정하고 군살을 뺀 기업으로 재출발하려는 노력이다.

소식통들은Toys"R"Us가 파산보호를 앞두고 관재인도 선임했다고 말했다.

Toys"R"Us는 JP모건 체이스가 주도하는 은행단과 특정 대출업체로부터 기업 회생 절차를 돕기 위한 이른바 'DIP' 금융(debtor-in-possession loan) 30억여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Toys"R"Us가 법원에 신고한 자산과 부채는 각각 10억 달러였다.

Toys"R"Us 대변인은 향후 사업에 어떤 것이 최선인지를 기준으로 점포 폐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파산 신청에도 전 세계 점포가 당분간 정상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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