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CCTV, 10대중 6대 무용지물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3/2017 05:49:40 | 수정 09/13/2017 05: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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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재외공관에 설치된 CCTV 10대 가운데 6대가

화질이 낮아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박주선 부의장이 어제(12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63개 재외공관에 설치된

CCTV 4227대 중 2734대가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CCTV 가운데 64.7%를 차지한다.

 

또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50만 화소 미만인 CCTV도 1896대로 44.9%에 달했다.

 

특히 테러 위험국이나 최근 1년 이내 테러가 발생한 국가에 위치한

A등급(특별관리) 공관 역시 저화질 CCTV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등급 39개 공관의 CCTV 중 50만 화소 미만은 457개(46.2%),

50~100만화소 미만은 155개(15.7%)로, 총 612대(61.9%)가 저화질 CCTV였다.

 

박주선 부의장은

"사람이나 차량조차 식별할 수 없는 CCTV가 무슨 소용이냐"면서

"보안에 취약한 CCTV를 조속히 고화질·적외선 감지 CCTV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A 총영사관은 지난해 건물 외부와 내부에

20대가 넘는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LA총영사관 측은 CCTV 화소와 개수 등은

범죄와 직결될 수 있는 보안 문제라 정확히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화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