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행동' 경고했던 북한, 추가도발로 응수하나?-한반도 긴장 고조 불가피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1/2017 16:45:22 | 수정 09/11/2017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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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가 조금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제재 결의를 채택할 때마다, 이를 무력도발의 계기로 삼아왔는데요

이번 결의안이 통과되기 전부터 이미 군사 행동을 경고해 온 터라.

어떤 형식으로든 도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6일 유엔 안보리가 대북결의 2371호를 채택하자,

이를 배격한다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이 채 되지 않아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지난 2006년과 2009년, 2012년에도 북한은 안보리가

보다 강력한 제재안을 채택할 때마다 핵실험으로 응수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당일에 방사포 6발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번에도 안보리 제재 결의를

무력도발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북한은 어제 외무성 성명을 내고, 제재 결의를 채택한다면

유례없이 곤혹스러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어떤 최후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돼있다고 벼른 만큼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선다면 그 수위는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로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장거리탄도미사일급 화성-13형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처음 발사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어떤 형태로든 북한이 대형 도발로 악순환을 이어간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