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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쓰레기 수거함 공동사용으로 수거율↑ 수거비용↓?

이황 기자 입력 09.06.2017 05:31 PM 수정 10.19.2017 05:03 PM 조회 1,803
[앵커멘트]

LA 시가 새롭게 선보인 쓰레기 수거안으로 한인을 비롯한 비지니스 업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높아진 쓰레기 수거비용에 비해 수거율은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LA 시는 업주들이 쓰레기 수거함을 공동으로 사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쓰레기 수거율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가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인 새로운 쓰레기 수거안은 인상된 수거 비용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쓰레기 수거율로 한인을 비롯한 비지니스 업주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 시 정부는 각 비지니스 업소들이 쓰레기 수거함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LA 시 정부는 각 업소들이 쓰레기 수거함을 공동으로 사용해 수거율이 오르고 수거 비용은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11 – 0)로 통과 시켰습니다.

조사는 LA 시 위생국이 맡게됩니다.

이번 안 추진은 LA 시의원들의 사무실로 새로운 쓰레기 수거안에 대한 업주들의 불만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LA 시에 따르면 새로운 쓰레기 수거안 시행 이후 수거 비용은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올랐지만 수거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등의 불만 전화가 하루에만 약 90통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안을 지지하는 미치 잉글랜더 12지구 LA 시의원은 업소들이 쓰레기 수거함을 공동으로 관리하게되면 쓰레기 수거함 수가 줄어들면서 수거율은 올라가고 공동관리에 따른 수거 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안이 시행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형평성 문제 때문입니다.

일부 업주들은 비지니스 특성상 다른 업소에 비해 배출되는 쓰레기 양이 적어 기존 정책데로 요금을 지불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동으로 쓰레기 수거함을 쓰게되면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업소와 같은 수거 비용을 지불해야해 불공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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