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완료…"1개 포대, 곧바로 정상작전 운용"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06/2017 16:51:17 | 수정 09/06/2017 16: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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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전인 LA시간 오늘 오후 4시 11분쯤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에

사드 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사드 미군 기지에 사드 발사대 4기 등이 추가로 배치되면서

한국 땅에 들어온 지 반년 만에 사드가 완전하게 작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리포트>

오늘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 장비는 발사대 4기와 레이더 보완시설,

전원공급 장치 등입니다.

또, 사드 발사대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기지 보강공사용 장비도 반입됩니다.

장비 반입을 마친 뒤,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기 공사만 마무리되면

사드 발사대는 곧바로 정상 가동됩니다.

 

이미 배치된 발사대 2기, 레이더와 합쳐 발사대 6기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가 완전한 작전운용을 시작하는 겁니다.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지 6개월 만입니다.

 

사드 추가 배치는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도발로 급물살을 탔습니다.

주한 미군은 지난 4월 사드 발사대 2기 등 핵심 장비를 성주 기주에 배치했지만,

나머지 발사대 4기는 다른 기지에 보관해 왔습니다.

 

그러다 7월 2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 14형'을 발사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나머지 발사대의 임시 배치를 미국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는 거듭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사드 임시 배치를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환경부도 성주 미군 기지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고, 국방부는 어제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결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성주 주민의 반발을 의식한 듯

어제 한 장짜리 보도자료로 발표를 대신했습니다.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 추가 배치를 결정했다고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다만 이번 추가 배치는 임시 배치이며,

최종 배치 여부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