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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인급증 멕시코 캉쿤 여행자제 경고"

김혜정 입력 08.22.2017 06:09 PM 수정 08.22.2017 06:20 PM 조회 5,257
미국이 휴양지로 유명한 멕시코의 캉쿤 지역에 여행 자제 경고를 발령했다.

미 국무부는 멕시코 캉쿤과 플라야 델 카르멘이 있는 킨타나로오 주와 태평양 휴양지가 몰려 있는 칼라포르니아 수르 주에서 마약범죄 조직 간의 살인과 폭력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을 ‘여행 경고 지역’으로 조정했다.

2개 주의 관광수입은 연간 200억 달러에 달해 이번 조치는 멕시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킨타나로오는 캉쿤과 리비에라 마야 등 멕시코의 관광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치첸 이사 등 웅장한 마야의 유적이 남아 있는 유카탄 주와도 이웃하고 있다.

멕시코 북서부의 반도에 위치한 칼리포르니아 수르 주는 2,000㎞에 달하는 해안선과 연중 350일 맑은 날씨 등을 갖춰 한국에서도 신혼여행지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2,234건에 달해 취해졌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 20년 만에 최악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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