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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밀입국 시도 이민자 126명 멕시코서 구조돼

김혜정 입력 08.20.2017 03:59 PM 조회 2,131
트럭을 타고 미국으로 향하던 126명의 중미 출신 이민자를 멕시코 당국이 구조했다고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언론이 오늘(20일) 보도했다.

멕시코 이민국은 어제 베라크루스 주 알토 루세로 시의 무네코스 해변에서 중미 불법 이민자를 태우고 가던 트럭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미성년자 41명을 포함해 트럭의 짐칸에 있던 126명 중 119명은 온두라스 출신이며 나머지는 과테말라인들이라고 이민국은 전했다.
일부 이민자는 발견될 당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장시간 이동한 탓에 심한 탈수증세를 보여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민국은 트럭을 운전하던 2명의 인신매매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연방검찰로 인계했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반이민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국경에서 체포된 중미 이민자들이 급감했다.

그러나 중미 이민자들이 트럭을 활용하거나 강과 사막을 건너는 방식으로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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