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연쇄 테러 용의자들이 100개 이상의 가스통을 모으는 등 대규모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세 루이스 트라페로 카탈루냐 경찰청장은 "테러 용의자들이 폭발물로 차량을 채우는 등 바로셀로나에서 대규모 공격을 계획했다"며 "지난 16일 밤 알카나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집에서 2015년 프랑스 파리와 지난해 벨기에 브뤼셀 공격에서 이슬람국가(IS)가 사용한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부탄가스 120개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트라페로 청장은 "우리의 논지는 그 단체가 바르셀로나에서 하나 이상의 폭발물 공격을 계획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들의 수집한 부탄가스들은 알카나르 폭발로 모두 사라졌다.
또 카탈루냐 경찰은 테러 이후 종적을 감춘 이맘 '압델바키 에스 사티'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맘이 알카나르 폭발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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