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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 LA 개기일식 ‘총정리’

문지혜 기자 입력 08.18.2017 04:35 PM 수정 08.21.2017 02:53 PM 조회 11,829
[앵커멘트]

오는 21일, 다음주 월요일에 ‘Great American Eclipse’, 개기일식 쇼가 전국에서 펼쳐집니다.

LA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하는데 유용한 정보들을 문지혜기자가 총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적으로 개기일식은 1~2년에 한 번 정도 나타는데 대부분 바다나 사람이 살지 않는 오지에서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는 21일에는 미국 본토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99년만에 펼쳐져 관심이 뜨겁습니다.

LA에서는 지난 2014년 마지막으로 일식이 관측됐고 오는 21일을 놓치면 6년을 더 기다려야합니다.

LA의 경우 달의 그림자가 지역별로 60~70% 정도 태양을 가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LA에서 부분 일식은 오는 21일 오전 9시 5분에 시작돼 오전 10시 22분에 절정에 도달한 뒤 오전 11시 45분까지 원상복구됩니다.

UCLA의 마르코 벨리 우주 과학과 교수는 피크 타임에 태양이 마치 ‘스마일’ 모양으로 보일 것이라며 맑은 하늘임에도 불구하고 흐린 날씨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영’(本影, 달의 그림자 중 내부의 아주 어두운 부분)에 들지 않아 완전한 어둠은 아니지만 태양이 평소보다 밝지 않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일식 관측을 위한 최적의 장소는 고층 빌딩이 없는 평야로 그리피스 천문대, LA주립역사공원, 마운트 윌슨 천문대 등이 꼽혔습니다.

UCLA, UC리버사이드, 칼스테이트 롱비치 등 일부 대학들도 당일 주민들에게 태양망원경을 오픈합니다.

개기일식은 짧은 순간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부분일식은 눈을 보호하기위해 특수 안경, 태양망원경, 핀홀 카메라 등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오리건 주부터 캐롤라이나 주까지 태양이 100% 가려지는 개기일식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붉게 노을이 지고 갑자기 밤이 된 것처럼 하늘에 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전력의 4분의 1을 태양 발전에 의존하고있는 캘리포니아 주는 일식이 이어지는 2시간 반 동안 개스, 석유, 화력 발전 등으로 대체 운영될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짚코드(Zip code)별 일식 범위 확인:https://www.vox.com/science-and-health/2017/7/25/16019892/solar-eclipse-2017-interactive-map

[후멘트]

라디오코리아 ‘아침마당’에서는오는 21일 3700 윌셔 팍 플레이스 잔디광장에서청취자들과 함께 개기일식을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미 선정된 애청자 45명에게는 태양에너지 전문업체, 그린테크 후원으로특수 안경과 티셔츠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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