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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제빵사, 오래된 밀가루 사용 혐의로 중국에 구금

김혜정 입력 08.16.2017 08:55 AM 조회 2,205
중국 상하이의 유명 제과 체인에서 일하던 프랑스인이 오래된 수입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 제빵사인 48살 포르탱은 올 3월 중국 보건당국에 체포된 뒤 아직 석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탱의 가족들은 "포르탱이 침대와 의자도 없는 열악한 시설에 구금돼 있다"며, 프랑스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온라인 청원사이트를 만들어 구명과 석방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도 벌이고 있다.

포르탱은 지난해 말부터 상하이의 외국인들과 상류층을 겨냥한 생산관리자로 일해왔는데, 지난 3월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매장과 창고를 급습해 포르탱과 다른 중국인 직원 6명을 체포했다.

당시는 이 업체의 전 직원이 웨이보에 이 업체가 프랑스에서 수입한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직후였다.

포르탱은 중국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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