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위협…괌 주민에게 '비상행동수칙' 배포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12/2017 08: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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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령 괌 주민들에게 '비상행동수칙' 문서가 배포됐다.

 

괌 현지언론 퍼시픽데일리뉴스(PDN)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비상시에는...임박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며'라는 제목의 문서가

괌 국토안보부에 의해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모든 주민들에게 이 문서가 배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괌 주민들은 약 16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주둔한 미군 병력은 5,000~7,0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섬광이나 불덩이를 똑바로 쳐다보지 마라. 눈을 멀게 할 수도 있다"는

구체적 행동 요령 등이 문서에 적혀 있다.

 

또 안전한 대피소를 찾는 방법과

방사성 물질이 옷이나 피부, 머리카락에 묻었을 때

씻어내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실내 대피장소를 찾지 못한 사람은

즉시 엎드리고 머리를 감싸 쥐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비상행동수칙’ 문서는

폭발이 먼 곳에서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폭발 파장이 전해지는 데는 채 30초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의류는 즉시 비닐백에 넣어 폐기하고,

피부를 긁어서는 안 되며 눈과 코는 물과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고 안내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