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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주권 절반축소시 10년간 130만 일자리 날아간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11.2017 02:24 PM 조회 6,025
트럼프 모교 유펜 와튼 스쿨 레이즈 법안 영향 보고서 2027년까지 일자리 130만개 축소, GDP 0.7% 감소

미국영주권을 절반이나 축소하려는 레이즈 법안을 시행할 경우 10년간 130만명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국내총생산(GDP)도 0.7% 감소시킬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 2040년까지 23년동안에는 460만명의 고용이 감소하고 GDP는 2%나 날 아갈 것으로 경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하며 추진을 선언한 RAISE(레이즈) 법안은 역시 미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경고장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MBA(경영대학원)이자 트럼프 대통령도 다녔던 유펜(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이 레이즈 법안을 분석한 결과 합법영주권 발급을 절반으로 축소하면 미국경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에 큰 타격 을 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와튼 스쿨 보고서에 따르면 레이즈 법안을 시행하면 첫해부터 9만 2500명의 일자리가 날아가게 된다

이에따라 2027년까지 10년동안에는 130만명의 일자리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국내총생산(GDP)은 0.7% 감소하게 된다.

2016년 미국의 GDP는 18조 5700억달러 였기 때문에 1300억달러가 날아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적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 2040년까지 23년동안에는 일자리가 460만명이나 줄어들게 된다

또 미국의 GDP는 2%, 3700억달러가 적어지게 된다고 와튼 스쿨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레이즈 법안은 첨단업계를 중심으로 미국이 고급 인력에서는 구인난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어서 업계의 아우성을 사고 있다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 북, 마이크로 소프트 등 첨단업계에서는 2024년까지 앞으로 7년후에는 첨단 분야인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직종에서만 110만명의 일자리가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첨단업계 대표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도 H-1B 전문직 취업비자와 취업영주권 발급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반대로 H-1B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한데 이어 합법영주권 발급까지 절반으로 축소하는 이민빗장 걸기에 나선 것이어서 극심한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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