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대통령, 태권도 명예9단…"국립대 태권도학과 개설"

연합뉴스 | 입력 08/11/2017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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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타슈켄트 명예 시민증 받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태권도 명예 9단이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조정원 연맹 총재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과 태권도복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총재는 11일부터 13일까지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지역 세계태권도연맹 프레지던츠컵 참관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기에 앞서 조 총재는 타슈켄트 시청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국무총리로부터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교 명예박사학위와 타슈켄트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조정원 총재의 부친이자 전 경희대 총장인 고(故) 조영식 박사가 '유엔 세계 평화의 날'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듯이 조 총재가 국제스포츠계에서 보여준 탁월한 지도력과 평화 정신 실천 노력에 타슈켄트 명예 시민증과 우즈베키스탄 국립대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교에 태권도학과를 최초로 개설해 올 10월부터 수업을 시작하며, 교육부와 체육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태권도를 직접 보고 배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이 자리에서 마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개혁과 혁신을 실천하고 높은 지지도를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이 존경한다는 말을 전달해 달라고도 부탁했다"고 밝혔다.

 

 



 

 

조정원 총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우즈베키스탄 및 중앙아시아지역 태권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세계태권도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난민 및 보육원 지원 프로젝트인 '태권도박애재단'에 관해 설명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등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