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출생결함 원인은 비타민B3 결핍(?)

연합뉴스 | 입력 08/11/2017 1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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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타민B3(니아신) 보충제를 복용하면 유산과 출생결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빅터 창 심장연구소(Victor Chang Cardiac Research Institute)의 샐리 던우디 박사는 유산과 출생결함은 세포의 에너지 생성, 기관의 발달에 관여하는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AD: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라는 보조효소의 결핍 때문이며 이 효소의 생산에 필요한 비타민B3를 공급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 뉴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유산이 잦거나 심장, 신장, 척추 기형 또는 구개열 등 출생결함아가 태어난 4가구 가족의 DNA를 분석한 결과 NAD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변이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던우디 박사는 밝혔다.

 

이 사실은 쥐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자라고 있는 쥐의 배아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NAD 결핍을 유발한 결과 유산이 되거나 태어난 심한 결함을 지닌 새끼가 태어났다.

그러나 새끼를 배기 전 어미 쥐들에 비타민B3를 먹이자 유산을 전혀 겪지 않고 결함이 없는 완벽한 새끼들이 태어났다.

 

던우디 박사는 니아신 18mg이 들어있는 임신 여성용 종합비타민을 권장했다.

 

그러나 버밍엄대학 모태 의학 전문의 캐티 모리스 박사는 쥐 실험에 사용된 비타민B3의 용량은 여성에 대한 하루 권장량의 10배라면서 과다 복용의 부작용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비타민B3가 부족한 임신 여성에게 권장하기는 어렵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