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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압박후 새 대화시도 착수, 한반도 해빙되나 기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07.2017 02:22 PM 수정 08.07.2017 03:10 PM 조회 1,344
틸러슨 ‘북 미사일 발사 중단하면 대화’, 트럼프 휴가중 전화논의 미 언론들 트럼프 전략 통했고 선택 옳았다 이례적 찬사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자 마자 미국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면 대화할 수 있다”며 적극 대화를 시도하고 나서 대화협상 국면으로 전환될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까지 찬성한 새 대북제재를 이끌어낸 트럼프 행정부가 이례적으로 미언론들과 전문가들로 부터 전략이 통했고 선택도 옳았다며 찬사를 받고 있어 대북대화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과 정면 충돌 대신 공동 대응을 선택하고 곧바로 북한과의 대화까지 적극 모색하는 새로운 외교 전략에 착수해 한반도 안보의 해빙으로 이어질지 주시되고 있다

여름 휴가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ARF(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백악관의 존 켈리 신임 비서실장과 잇따라 한시간 동안의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문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한다면 미국은 대화할 수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 으로 새로운 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최적의 신호는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안전과 경제적 번영을 가져올 미래를 놓고 대화할 수 있는 첫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전문 사이트 38 노스의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미사일발사 중단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고 대화에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로 맞대응할수 있다“면서 긴장고조 보다는 대화국면 전환이 모색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정면충돌 대신 공동대응을 선택한 것이 보기드문 외교성과라는 찬사를 미 언론들과 전문가들로 부터 받고 있어 대화국면 전환 시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지난 주말 중국과 러시아까지 찬성해 만장일치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것 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통했고 선택도 옳았던 외교승리”라고 찬사를 보냈다

북한이 두번째 ICBM을 쏘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말만하는 회의는 필요없다. 중국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선택할 때”라며 그흔한 안보리 긴급회의 조차 소집하지 않은 채 중국을 압박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슈퍼 301조를 발동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과 지적재산권 침해를 전면조사해 보복조치를 취하는 무역전쟁도 불사할 것 처럼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전략이 통했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새 대북제재 결의에 찬성하고 나서자 4일로 예정됐던 중국조사계획을 연기함으로써 정면충돌 코스를 피하고 공동대응으로 선회하는 올바른 선택을 했으며 한국등 관련국들도 안도케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외교적 해결에 주력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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