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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ICBM 추정

박현경 기자 입력 07.28.2017 09:52 AM 수정 07.28.2017 11:01 AM 조회 3,267
북한이 LA시간 오늘 아침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 어젯밤 11시 41분쯤 LA시간 오늘 아침 7시 41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의 미사일 한 발을 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45분을 비행해 동해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기습 발사한 이 탄도미사일은 지난 4일 쏜 '화성-14형'보다 성능이 향상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에 대해 "고도는 약 3천700km, 비행거리는 1천여km로, 사거리 기준시 지난번보다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ICBM급으로 평가된 화성-14형의 최고고도와 비행거리는  각각 2천802㎞, 933㎞였다.

합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했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4일 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으로,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일곱 번째다.

또한 북한이 자강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처음이며, 늦은 밤 기습적으로 발사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합참은 "한국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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