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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패스트푸드 연쇄강도 용의자..'꼬리가 길면 잡힌다?! '

박현경 기자 입력 07.28.2017 06:47 AM 수정 07.28.2017 06:49 AM 조회 2,220
어제 리버사이드 카운티 한 패스트푸드 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의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경찰은 이 용의자가 최근 오렌지카운티 패스트푸드점에서 연쇄 강도행각을 벌여온 용의자와 동일범인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리버사이드 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쯤 매그놀리아 애비뉴와 로스 스트릿에 위치한 칼스 주니어에서 이 용의남성은 강도행각을 벌인 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공범의 차량을 타고 도주하려 했다.

하지만 목격자가 911에 도주 차량을 정확히 묘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순찰차가 인근에서 그 차량을 발견하고 멈춰세웠다.

차량 운전자는 처음에는 경찰 지시에 순응하는 듯 보였지만, 곧바로 차 액셀레이터를 밟아 도주하기 시작하면서 경찰과 추격전이 이어졌다.

용의차량은 이후 중심을 잃고 도랑으로 떨어졌는데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 달아나려 했다.

그러나 결국 경찰에 체포됐으며 공범은 달아난 상태다.

또 용의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까지 번지며 1에이커 정도 전소시킨 뒤 진압됐다.

비록 어제 사건이 발생한 곳은 오렌지카운티가 아닌 리버사이드였지만, 그 동안 발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패스트푸드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또 용의자가 직원에게 다가가 허리에 찬 권총을 보여주며 돈을 내놓으라고 적은 쪽지를 보여주고 현금을 강탈하는 등 수법이 상당히 유사했다.

뿐만 아니라 범행에 이용된 차량도 그 동안 목격된 용의차량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오렌지카운티 패스트푸드 점에서 발생한 연쇄 강도사건의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다른 지역 경찰들과 공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동일범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렌지카운티 패스트푸드점 연쇄강도행각은 가든 그로브에서만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무려 8건에 달하며 이 밖에도 산타애나 3건을 비롯해 코스타메사와 오렌지 그리고 헌팅턴 비치 등 적어도 총 14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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