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한인 매춘조직, 부촌 아파트서 호객 전모 드러나

김혜정 입력 07.26.2017 06:15 PM 수정 07.26.2017 06:21 PM 조회 9,655
시애틀 지역의 한인 윤락녀들이 매춘 목적의 옐프라고 할수 있는 전문 웹사이트까지 개설해 부촌인 벨뷰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조직적으로 매춘행각을 벌여온 전모가 지역 주류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이 사건의 수사는 지난 2015년 4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하루종일 다양한 연령의 남자들이 드나드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주민의 신고로 시작됐다. 
벨뷰경찰은 8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벨뷰의 고급 아파트 10여곳에서 한국 매춘부들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들 젊은 한국 여성은 중개업자를 통해 벨뷰 아파트에서 수주간 일한 후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고객들은 화대를 지불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리뷰보드(The Review Board)'라는 사이트에 자신의 경험담을 올리고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이 사이트에는 여성들의 몸매, 능력 등을 기준으로 점수까지 매기고 옐프에 식당 리뷰를 올리듯 매춘부들에 대한 후기나 추천도 올라왔다.

이 사이트는 매춘부들의 무료 광고를 올려주며 매춘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한국 여성들을 상대한 남성들은 시간당 300달러의 화대를 지급했다.

고객중의 한 명인  아마존의 소프트웨어개발팀장은매춘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을 도와주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1년부터 성매수자들을 위한 온라인 포럼으로 운영돼온 리뷰보드는회원이 무려 2만3천여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 서북미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시애틀 타임스는 전했다.
이 웹사이트가 벨뷰 고급 아파트 매춘부들에게 끊임없이 고객을 연결해준 것이다.
이 사건의 매춘조직 가담자로 남성 30명과 여성 2명을 체포한 검찰은 이제는 마사지업소들만이 아니라 매춘부를 바로 찾을 수 있는 온라인 매춘 알선 사이트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포주인 올해 58살의 도널드 뮬러는 자신의 벨뷰 아파트에 여성 3명을 고용해매일 5명 정도의 고객을 상대하도록 했으며 하루에 1,500달러, 연간 45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뮬러는 주로 젊은 한국 여성을 고용했는데 이들은 본인이나 가족이 진 빚을 갚기 위해 매춘을 강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발론 등 벨뷰 아파트 12곳을 일시 폐쇄시키고 매춘사업 업주들과 일부 단골 고객을 체포했으며 매춘을 강요받았던 한인 여성 12명은 인신매매 피해자로 간주해 지역 사회기관에 연계시켜준 상태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