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여름방학 10대 운전자 사고 위험 ↑ 야간 운전은 금지

김혜정 입력 07.25.2017 05:53 PM 수정 07.25.2017 05:54 PM 조회 3,229
[ 앵커멘트 ]

프레즈노에서 10대 여학생이 음주운전을 하면서 SNS 생방송을 하다 사고를 내 14살 된 동생을 숨지게 하고서도 계속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준 사건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  

운전시 안전에 소홀하기 쉬운 10대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렸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동안 처음으로 차를 몰겠다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김혜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대 운전 사고가 빈발하는 여름방학 시즌에 학부모들의 자녀들의 적극적인 예의주시와 지도가 요구됩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 데이브 존스 커미셔너는 특히 메모리얼데이에서 노동절까지 이어지는 100일동안 전체 연령 가운데 10대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이 가장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10대는 성인 운전자들에 비해 사고 발생과 사망 사고 비율이 3~5배나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기간 청소년들의 교통 관련 사망사고 발생률이 다른 때보다 15%나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대 운전자 교통사고 10건 중 6건의 사고는 차 안에서 다른 승객들과 이야기 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의 60%는 안전밸트 미착용 상태였고 사망 사고의 30%는 과속이 원인입니다.

운전면허를 가진 청소년 10명 중 6명은
환각 상태에서 운전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10대 자녀에게 안전운전 습관을 들이기 위한   무엇보다 부모들의 역할이 크다고 보험국측은 강조합니다.

18살 미만의 청소년들의 경우 운전 면허 시험이 성인과 다르게 진행되는데 먼저 운전학교에 등록해 30시간 이론을 이수해야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고 다시 6개월간 6시간의 실기 교육과 면허취득 성인과 동승해 50시간의 운전 연습을 마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모두 마쳤다고 해서 청소년이 마음대로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퍼밋을 받은 뒤에도 6개월간 18살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 밤11시부터 새벽5시 사이 혼자 운전을 할 수 없습니다.

그 이후에도 12개월 동안은 성인이 동승을 해야지만  20살 미만을 차에 태울 수 있습니다.

또 18살 미만은 운전 중 셀폰 사용이나 핸즈프리 기기를 이용한 셀폰 사용 자체가 금지됩니다.

자녀가 차를 운전하는 순간부터 자동차 유지비 뿐 아니라 보험료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 운전에 미숙한 자녀가 운전을 하다가 사고에 대한 염려도 높습니다.

청소년 1명을 기존 자동차 보험에 추가할 경우 거주 지역에 따라 연간 보험료가 2배 정도 인상될 수 있으며 10대 자녀 가운데서도 갓 면허증을 딴 16살 자녀를 추가할 경우 남성은 109%, 여성은  82%의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