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 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했지만 북한 관광산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철수 북한 원산지구개발총회사 부회장은 오늘(25일) 평양에서 AFP 특파원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자국민이 더는 북한에 갈 수 없다고 말한다 해도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런 미국의 조치가 정략적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미국은 우리를 상대로 제재를 계속하고 있지만 우리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승인했고, 다음 달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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