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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고열·몸살 ‘밸리 피버’ 주의보

김혜정 입력 07.24.2017 06:23 PM 수정 07.24.2017 06:25 PM 조회 5,692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가주 일대 곰팡이균이 노출돼 고열을 유발시키는 일명 ‘밸리 피버’(Valley Fever)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은 최근 중가주 프레즈노에서 남가주에 이르기까지 ‘밸리 피버’가 창궐하고 있다면서 주의보를 내렸다.

밸리 피버를 일으키는 곰팡이균은 고온건조한 토양에서 자라 먼지를 타고 사람 호흡기로 들어가 고열이나 몸살 또는 피부 궤양 등을 일으킨다.

밸리 피버에 걸리면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치유되지만 심할 경우 폐렴이나 뇌속 염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밸리 피버가 60살 이상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끼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 보건국은 밸리 피버 곰팡이균 노출을 막기 위해서는 먼지가 많이 나는 지역 방문을 줄이고   공사현장 노출이나  정원 가꾸기 등을 자제할 것 등을 권고했다.

만약 먼지가 많이 나는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먼지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좋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LA지역 밸리 피버 환자는714명으로
2015년보다 20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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