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2035년, CA 해변가 지역 홍수피해 급증?

이황 기자 입력 07.24.2017 11:54 AM 수정 07.24.2017 11:56 AM 조회 4,063
[리포트]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일과 홍수피해 와 닿으시나요?

하지만 이는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전세계가 탄소배출 절감에 실패해 해수면이 상승할 경우 20년 안에 직면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는 분석입니다.

해수면이 4피트 이상 상승하면 오는 2035년에는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전국 해안가 도시는 한 달에 최대 170회 이상의 홍수 피해를 입게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영화 ‘투모로우’는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발생하는 해일과 홍수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강타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탄소 배출 절감에 실패할 경우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전세계가 실제로 겪게될 수 있는 재앙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비영리 과학자 단체 UCS(Union of Concerned Scientists)는 탄소 배출 증가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21세기말까지 4 - 6피트 상승한다고 가정할 때 오는 2035년에는 한 달에 2회꼴이던 홍수 피해가 170회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른 피해도 막심합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해수면이 6피트가 상승할 경우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전국의 주택 천 9백만채가 홍수에 따른 침수 피해를 입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실액은 8천820억달러로 추산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서부 해안가 지역은 물론 동부와 남부 등 600개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게된다는 분석입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LA와 오렌지 카운티 피해 지역에는 헌팅턴과 뉴포트, 롱비치, 마리나 델레이 등이 포함됐습니다.

헌팅턴 비치의 경우 홍수 발생시 해변가로 부터 2마일 내 지역이 피해를 입게되고 뉴포트 비치의 발보아 섬은 전체가 물에 잠기게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해수면 상승이 전세계 탄소 배출 절감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전국 해안가 도시들이 해수면 상승에 따른 취약점을 미리 보완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수면 상승 연구를 시행하고   이에 따라 현재 홍수 위험 지역의 개발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