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오는 27일 출범을 앞두고 해외송금 서비스 계획을 통해 시중은행의 10분의 1수준으로 해외송금수수료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시중 은행을 통해 5천 달러를 미국으로 송금할 경우 고객들은 5만~6만원 가량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지만 카카오뱅크에선 5천원이면 된다.
5천 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만원이 책정된다.
기존 은행들의 경우전신료와 한국 내 은행 송금수수료,해외 현지 은행 수취수수료그리고 이를 중개하는 해외은행 중개수수료 등4단계에 걸쳐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반면 카카오뱅크는전신료와 중개 수수료, 수취 수수료는 제외하고송금수수료만 지불하도록 해 비용부담을 줄였다.
거래의 편의성도 개선했다.
모바일·비대면 서비스로 휴일과 주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송금서비스가 가능하고 동일인에게 두 차례 이상 송금할 경우엔 두번째 송금부턴 별도의 정보 입력 없이 30초 이내로 송금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저렴한 수수료와 간편한 송금절차를 무기로 연간 100억달러 규모의 해외송금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며 “해외송금서비스를 통해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고 모바일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고객까지 끌어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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