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에서 대대적인 프리웨이와 도로 보수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1990년대 이후 최대 규모로 LA 를 비롯해 롱비치, 사우스베이, 샌 가브리엘 벨리 등 총 13 건의 대규모 도로 보수공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 교통국이 대대적인 프리웨이 보수 프로젝트에 본격 나섭니다.
캘리포니아 주 교통국 칼트란스(Caltrans)는 올 여름부터 LA 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13건의 프리웨이 보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990년대 프리웨이 보수 공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된 이후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LA 를 비롯한 남가주를 가로지르는 프리웨이에서도 7건의 보수 공사가 이뤄집니다.
우선 롱비치와 허모사 비치 사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HC) 22마일 구간에서 이뤄지는 보수 공사에는 총 720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또 롱비치 지역710번과 다이아몬드 바 지역 60번, 엘몬테와 웨스트 코비나 지역을 가로지르는 605번 프리웨이 등에도 천370만 달러가 투입돼 도로 보수와 포장 공사 등이 대대적으로 이뤄집니다.
이 밖에도 칼트란스는 현재 추진중인 50여개의 도로보수 프로젝트의 공사를 올 회계년도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프리웨이 보수 프로젝트의 예산은 개스 소비세 인상 법안인 SB1을 통해 충당됩니다.
개스 소비세 인상 법안 SB 1은 개스 소비세를 12센트 인상하고 주 운전자들에게 매년 100달러의 추가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 법안으로 거둬지는 세금은 10년동안 540억 달러로 추산되며 앞으로 도로보수에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지부진하던 캘리포니아 주 도로 보수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칼트란스의 말콤 도허티 디렉터는 예산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올 여름을 시작으로 프리웨이를 비롯한 도로 보수에 박차를 가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