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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0% 미제 상품 선호..비싸도 사겠다는 사람은 21%

박현경 기자 입력 07.18.2017 12:54 PM 조회 1,064
미국인들은 자국에서 만든 상품을 선호하지만, 더 비싼 가격을 주고 미국제 상품을 살 의향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조사 회사인 Ipsos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70%의 미국인들은 미국에서 제조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 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 보도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37%는 미국제 상품이 수입품보다 비쌀 경우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26%만이 미국 제품이 수입품보다 5%까지 비쌀 경우에만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10% 이상 비싸더라도 미국 제품을 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체들의 국외 공장 이전을 비난하고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국내 제품 구매에 대한 열정과 실제 구매력은 별개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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