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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안전하게 즐기자!

문지혜 기자 입력 06.27.2017 05:46 PM 조회 1,926
[앵커멘트]

다음달(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다가오는 주말부터 남가주 곳곳에서는 불꽃놀이 행사가 이어지는데요.

매년 이맘때면 폭발, 화재 사고가 급증하면서 소방당국이 안전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불꽃놀이 구경을 떠나려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롱비치 소방국은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대적인 불법 폭죽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로버트 루나 롱비치 소방국장은 현재까지 2.5톤의 폭약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LA카운티에서는 폭죽, 스파클러 등으로 인한 사고가 무려 3천 4백여건 접수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인 2015년 보다 2배나 큰 수치입니다.

의료진은 폭죽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여기는 스파클러도 ‘블로토치’(Blow torch)만큼 뜨겁다면서 반드시 공공행사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로스맨 화상센터 맷 영 전문의_ “스파클러로 인해 실명은 물론 손가락이나 손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스파클러는 블로토치 만큼 뜨거워서 아주 작아도 중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유일하게 허용했던 ‘Safe and Sane’ 폭죽이 사고 원인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죽을 알코올 가까이 두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만 쏘아올려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 쓴 폭죽은 20분 정도 기다린 후, 물에 충분히 적셔 버려야합니다.

또 애완동물이 폭죽 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경우도 있어 목줄을 착용시키거나 외출하기 전 문이 모두 잠겼는지 항상 확인해야합니다.

한편, 남가주에서 가장 성대하게 치러지는 ‘아메리카페스트’ 행사는 패사디나 로즈볼에서 오는 4일 오후 2시에 개막해 밤 9시부터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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