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애리조나 주 운전면허증을 시험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이기철 LA 총영사는 오늘(27일) 애리조나 주 교통부에서 존 핼리코우스키 주 교통장관과운전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애리조나 주에 거주하는 18살 이상 한국 국민은 주 교통부 산하 48개 DMV 사무소에 한국 운전면허증과 서류만 제출하면 애리조나 주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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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운전면허 상호인정으로 애리조나 주 영주권자와 주재원, 유학생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오늘 약정이 발효되자마자 올해 28살된 유학생 최고은씨와 45살의 주부 배효정씨가 시험을 치르지 않고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특히 이번 약정은 애리조나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후에도 한국 운전면허증을 그대로 소지할 수 있도록 한 첫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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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애리조나 주에 거주하는 사업가와 주재원, 유학생 등은 한국 방문 시 공항에서 곧바로 운전을 할 수 있으며, 귀국을 해도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지 않아도 된다.
이 총영사는 앞으로 관할 지역인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네바다 주와도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50개주 가운데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한 지역은 애리조나를 포함해 2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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