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증거조작 혐의 이유미 긴급체포, 이준서 출국금지…당 차원 조직적 개입 수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7.2017 05:54 AM 수정 06.27.2017 05:56 AM 조회 3,072
<앵커>

지난 대선에 앞서 국민의당이 제기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이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를 LA시간 어제 아침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윗선의 지시였다고 주장하는데, 검찰은 그 윗선이 누구인지,

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혐의로

어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 됐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지인을 동원해 육성 증언과 메신저 캡처 화면을 허위로 만들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이번 일의 배후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가 조작해 만든 증거를 제보받아 당에 알린 사람입니다.

 

검찰은 최근 이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작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대선 캠프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에 대한 수사상황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이 이 전 최고위원을 출국금지 시키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