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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상수도 공급 대형 터널 건설안 승인

김혜정 입력 06.26.2017 05:42 PM 조회 943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오늘 (26일) 주 남북 관통 수로를 위한 거대한 터널 공사 2건이 연방 환경보호국의 1차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사는 북부 캘리포니아의 물을 거대한 터널 두 개를 뚫어 남쪽으로 수송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도 전체 계획의 대부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연방 해양수산부와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 (FWS :Fish and Wildlife Service)은 일단 이 터널들이 연어를 비롯한 토종 어류와 동물들중 멸종위기종을 없애는 것은 아니라며 청신호를 보냈다.

캘리포니아 최대의 새크라멘토 강이 샌프란시스코 만으로 향하는 흐름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이 거대한 터널은 서해안 최대의 큰 하구에서 물을 공급받아 농사를 짓고 있는 중부 골짜기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쌍동이 터널은 각각 4층 건물 높이에 길이가 35마일에 이른다.

터널 지지자들은 재래식의 양수기로 강물과 물고기를 끌어들이는 방식 보다는 현대식 터널 수로를 통해 새크라멘토강과 샌 조아킨 강 사이의 삼각주로부터 물을 끌어오는 것이 물공급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운 주지사는 내년 임기만료 이전에 터널공사를 마치기 위한 연방정부의 승인과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유서깊은 델타 지역으로부터 대량의 물을 뽑아냄으로써 농업지역과 농민들이 망하거나 10여개의 소수 원주민들의 생업이 해를 입을 것을 우려하는 반대세력도 많다.

이들은 연방 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시공계획도 없는 상태에서 터널 허가를 내준 데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이 대형 터널이 갈길은 험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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