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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스 매장 20곳 또 폐쇄

김혜정 입력 06.25.2017 10:42 AM 조회 2,005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유통 파괴' 충격이 미국 유통 업계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올해 폐점하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USA투데이에 따르면 시어스는 미국 내 매장 20곳을 추가 폐점하기로 했다고 어제(24일) 밝혔다.

이번 폐점 계획까지 포함하면 시어스는 올해만 260여 개 점포(K마트 포함)를 문 닫게 된다.

이로 인해 5년 전 2073개에 달했던 시어스 매장은 1180개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는 오프라인 백화점 업계의 몰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매업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소치는 시어스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신용평가 업체 무디스를 포함한 상당수 전문가들은 시어스가 파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고음을 날렸다.

시어스뿐 아니라 300여 개 미국내 소매 업체들이  올해 파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어스의 쇠락은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의 득세와 '동전의 앞뒷면'이다.

시어스는 2010년 이후 제대로 이익을 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2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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