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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데이 연휴, 교통사고 가장 많은 위험한 연휴

박현경 기자 입력 05.26.2017 03:25 PM 수정 05.26.2017 03:48 PM 조회 2,159
[앵커멘트]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오늘(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이미 떠났거나 곧 떠날 계획일텐데요.

그런데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연휴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연휴’로 꼽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주민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차량을 이용해 여행가는 운전자 수 역시 2005년 이후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운전자들에게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연휴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재정 웹사이트, 밸류팽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평균 312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사흘 연휴기간인 노동절 연휴 308명과 독립기념일 연휴 307명보다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더 많은 것입니다.

특히 워싱턴 DC와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그리고 뉴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A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한 곳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뉴욕, 시카고와 함께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도로상황이 가장 혼잡한 도시로 꼽혔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여행을 떠났다 문제가 생기는 비율도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전국자동차클럽 AAA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플랫 타이어나 자동차 배터리 소진 그리고 차열쇠를 자동차 안에 두고 문을 잠근 경우 등 차량 문제로 전국에서 33만 명 이상이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 NTSA도 보통 날씨가 좋으면 운전하기 안전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열에 의한 타이어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 운전자들은 타이어를 꼼꼼히 확인하고 배터리 점검을 하는가 하면 운전 중에는 100마일 또는 매 2시간 마다 차에서 내려 휴식을 취할 것 등을 전문가들은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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