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오늘부터 이낙연 청문회…야당, 송곳 검증 예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3.2017 05:02 PM 수정 05.23.2017 05:03 PM 조회 1,754
<앵커>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과 내일 열립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청문회인데요.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와 세금탈루 의혹, 부인의 그림 고가 매각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이낙연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의혹입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어깨 수술로 재검을 통해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아들의 입대를 위해 입대 탄원서까지 보내는 등 다각도로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애시당초 현역 복무 의지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이 밖에도 부인의 그림 고가 매각 의혹과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 등이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또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후보자 측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후보자가 신상자료 제출 시한인 21일이 지나도록 범칙금 납부 내역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실무진이 처리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미리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최순실 국정농단과 적폐 조사에 나서고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헌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여야는 모레 청문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빠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한 상탭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