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폭동 당시 숨진 희생자가 25년만에 이름을 되찾았다.
LA카운티 검시소는 유골의 주인이 18살이었던 아만도 오티즈 헤르난데즈라고 밝혔다.
헤르난데즈는 지난 1992년 5월 2일 58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펩 보이스 자동차 정비소’ 안에서 새까맣게 탄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나 살인사건으로 기록됐다.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몇개 남지 않은 치아와 왼손 중지의 지문 일부분으로 신원을 확인하는데 애를 먹었다.
헤르난데즈의 시신은 오래 전 화장돼 현재는 보일 하이츠 LA카운티 공동묘지에 잠들어있다.
1992년 4월 29일 시작돼 5월 3일에야 진정국면으로 들어간 LA폭동은 사망자 53명, 부상자 4천명이라는 인명피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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