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는 이미 죽었다고 비판하며 이를 대체하는 '트럼프케어'가 곧 나온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도자가 없는 민주당은 방해만 하는 '방해당'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자신의 1호 입법안인 트럼프케어를 조만간 하원 표결에 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케어에 대해서는 "보험보장 조건이 기존과 동일하면서 프리미엄 상품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자기 공제금액도 낮은 보험정책"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 하원에서 트럼프케어에 대한 1차 표결을 시도했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설득에 실패하면서 표결을 자진 철회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케어를 일부 손질해 프리덤 코커스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한 뒤 하원 표결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케어는 오바마케어 미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제외해 가입 의무규정을 없애는 동시에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는 대신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