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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물 환각 운전 사망율 음주운전 추월

이황 기자 입력 04.28.2017 05:46 PM 조회 2,453
전국 프리웨이에서 약물복용에 따른 환각운전이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프리웨이 안전감독관 연합회와 주류업자들이 설립한 음주운전방지재단이 공동 작성한 '약물복용 운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가운데 환각운전이 음주운전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5년동안 프리웨이에서 약물운전자의 43%가 사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음주운전자의 37%가 사망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연방 교통부 산하 전미프리웨이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약물운전 단속 시 적발되는 약물의 종류는 430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마리화나가 35%를 차지했다.

이는 현재 29개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워싱턴DC와 8개 주에서는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을 각각 합법화하고 있어 환각운전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약물운전 감별이 어려워 약물운전자들이 실제보다 축소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음주운전 단속에서는 기초조사로 음주측정기를 사용하지만 약물운전 단속에서는 경찰관의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음주운전과는 달리 약물운전은 2차 검증을 반드시 거쳐야 해 단속에서 적발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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