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소송에 5만여대 리콜 잇단 악재

연합뉴스 | 입력 04/21/2017 09: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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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브레이크 문제 모델 S·모델 X 리콜
자율주행 기능 안전성 때문에 소송당해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관련해 소송을 당한 데 이어, 주차 브레이크 문제로 5만대 넘는 리콜을 한다고 발표하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모델 S와 모델 X 5만3천대를 리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테슬라 사상 2번째 규모의 리콜로 이 회사가 지난해 판매한 약 8만4천대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리콜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1%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2∼10월 생산된 모델 S와 모델 X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에 있는 작은 기어가 부품업체에 의해 부적절하게 생산됐을 수 있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이 기어가 파손되면 주차 브레이크가 움직이지 않게 된다.

 

테슬라는 이 문제로 사고나 부상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5년 11월 모델 S 9만대를 리콜했었다. 안전벨트가 적절하게 연결되지 않았다는 신고 1건 때문이었다.

 

테슬라는 전날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송당했다.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낸 집단소송에서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비자들은 오토파일럿 작동 상태에서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고 휘청거리며 앞차에 접근할 때 속도를 늦추거나 정지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3월말까지 2개 분기 동안 차를 구입한 4만7천명을 위한 집단소송이다. 4만7천대 가운데 약 절반에는 5천달러 더 비싼 2세대 오토파일럿 기능이 탑재돼 있다.

 

테슬라는 이번 소송에 대해 "부정확하며 선정주의적"이라고 반박했다.

 

이 회사의 오토파일럿 기술은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망 사고로 집중포화를 받았다.

 

테슬라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는 운전자들로부터도 소송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