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의 혼조세를 뒤로하고 3일만에 다시한번 rally mode를 가동시켰다.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소폭반등한 유가와 몇몇 소매기업들의 예상밖의 실적호조는 매수심리를 제대로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했다.

개장초 잠시 주춤하다 서서히 탄력받은 장은 한번도 약세로 꺾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rally mode에 돌입했다.

어제 엇갈린 등락을 나타내다 막판에 무너지며 간신히 하락에 가까운 혼조세로 마감했던 장이 떨어지는 쪽이 아닌 폭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자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장이 7주만에 가장 크게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는 이번에도 panic buying으로 발전하지 못해 최근들어 몇번이나 rally mode가 막판에 꺾였던 것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오늘 강세가 반짝 상승으로 끝날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암시했다. 

한편 EBAY는 기대치를 능가한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다음분기와 올해 총 매출전망을 낮추며 하락해 2개월 반 최저치를 찍었지만 올해들어 여전히 10%이상 오른 상태를 유지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