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키예프에서 '평창 가능성' 시험

연합뉴스 | 입력 04/20/2017 09: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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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폴란드와 세계선수권 1차전…역대 최고 성적 도전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8강 진출을 목표로 잡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에서 그 가능성을 시험한다.

 

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3위인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 등 총 6개국이 출전한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1·2위 팀은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강등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월드챔피언십에서 강등된 카자흐스탄과 헝가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본선 출전국인 오스트리아 등 강적이 즐비하다.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한국은 강팀들의 틈바구니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과(2승 1연장패 2패·승점 7) 이상의 성과를 얻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센터 공격수인 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가 뇌진탕 증세로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일정 탓에 조직력을 가다듬을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으나 특유의 응집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이변을 연출한다는 각오다.

 

가장 중요한 승부는 폴란드와 1차전이다. 2차전에서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카자흐스탄과 맞붙는다는 점에서 폴란드와의 1차전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에 캐나다 20세 이하 대표 출신인 더스틴 보이드와 나이젤 도즈, 2007년 IIHF 월드챔피언십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브랜든 보첸스키 등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귀화 선수들을 총동원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폴란드에 3승 5패로 열세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대회 두 번째 고비는 25일 밤 11시에 열리는 헝가리와 3차전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헝가리에 2승 1무 12패로 절대 열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