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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5060·안보·노동' 맞춤형 공약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9.2017 05:58 AM 조회 1,052
<앵커>공식선거운동 사흘째, 대선 후보들은 곳곳을 다니며 외연을 넓히거나 지지층을 강화하기 위해서 맞춤형 공약으로 경쟁을 벌였습니다.잠시후인 LA시간 오늘 아침 6시 부터는 한국 선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원고 없는 스탠딩 토론회가 진행됩니다.

<리포트>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어제 어르신 공약에 이어, 50·60대를 위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연령대 층을 겨냥했습니다.부당해고를 막기 위한 희망퇴직 남용방지법 제정과 퇴직 블랙리스트 작성 금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인생 이모작 준비를 약속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우파의 적통을 강조하며 안보 정책으로 맞섰습니다. 힘의 우위와 무장평화가 핵심입니다.미군 전술핵 재배치와 사드 포대 추가 배치, 북한을 협상 상대로 가정한 상호주의 폐기를 내세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일자리 공약으로 노동계를 공략했습니다. 일자리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며, 공공일자리 81만개를 내건 문재인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습니다.또, 비정규직 대폭 축소와 중소기업 임금 인상을 내걸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지하철역 출근 인사를 마친 뒤 TV 토론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토론에서 가장 맞붙고 싶은 상대로 안철수 후보를 꼽았습니다. 빼앗긴 보수의 표심을 찾겠다는 뜻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신촌 대학가를 찾아 젊은 층 표심 잡기에 힘썼습니다.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선 대기업 노조도 특혜를 버리고 일자리 나누기에 나서야 한다며 집권하면 설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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