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억 원에 가까운 뇌물 혐의 등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직권을 남용해 기업들에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기금 출연을 강요하고,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잠시 뒤 검찰 차량을 이동해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구치소까지 이동할 때는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지만, 구치소 정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다른 수감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