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기가 태어났다.
샌디에고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29일) 외국 여행 중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돌아온 한 여성이 낳은 아기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보건당국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가 많아지고 덩달아 지카 감염 위험도가 올라가는 만큼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는 현재까지 87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모두가 외국 여행에서 감염됐다.
이들 가운데 최근에 아기를 출산한 산모를 포함해 모두 7명의 환자가 임신 상태였다.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건 수는 43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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