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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영장...298억 뇌물수수 혐의

김혜정 입력 03.27.2017 05:37 AM 조회 971
한국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에 3백억 원에 가까운 뇌물 혐의 등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제공한 이른바 '승마 특혜 지원금'과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 298억여 원을 모두 뇌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특검의 수사로 적용된 혐의 등을 상당 부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으로부터 거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출연금 774억 원은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롯데와 SK 등 일부 기업들의 뇌물 의혹 수사는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혀, 뇌물 액수 등의 변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뿐만 아니라,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혐의도 구속영장 혐의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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